"성능지에 찍힌 미세누유, 괜찮다던데?", "안전벨트 당겨봤으니 침수차 아니겠지?" 이런 생각으로 계약서 도장 찍으시면 수리비 폭탄 맞습니다. 절대 사면 안 되는 중고차 특징부터 겉만 번지르르한 리스 승계의 이자 함정까지, 딜러들이 절대 말해주지 않는 비밀을 폭로합니다.
중고차를 살 때 가장 두려운 건 뭘까요? 바로 '내가 모르는 하자'를 떠안는 것입니다. 겉모습은 새 차처럼 반짝이지만 엔진 속은 병들어 있거나, 금융 이자가 신차보다 비싼 리스 차량을 덜컥 인수했다가 후회하는 분들을 너무 많이 봤습니다.
오늘은 여러분이 호갱이 되지 않도록, 성능기록부 해석하는 법부터 최신 침수차 구별법, 그리고 리스 승계 계산기 두드리는 법까지 꼼꼼하게 짚어드리겠습니다.
1. 성능기록부 '미세누유', 딜러 말 믿고 사면 안 되는 이유
성능점검기록부를 볼 때 가장 많이 보이는 단어가 바로 '미세누유'입니다. 딜러들은 보통 "연식이 있으니 이 정도는 정상이에요. 타는 데 지장 없어요"라고 말하죠. 과연 그럴까요?
⚠️ 미세누유가 위험한 진짜 이유
- 수리비 폭탄의 예고편: 미세누유는 곧 '누유'로 진행됩니다. 가스켓 하나만 갈면 될 줄 알았는데, 엔진을 내려야 하는 대공사가 될 수 있습니다.
- 성능보증보험 거부: 구매 후 문제가 생겨도 "이미 고지한 내용"이라며 보증 수리를 거부당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 특히 위험한 부위: 엔진 오일팬은 그나마 저렴하지만, 헤드가스켓이나 미션 쪽 미세누유는 수리비가 차 값을 넘길 수도 있으니 무조건 피하세요.
2. 안전벨트는 옛말! 최신 침수차 판별법
"안전벨트 끝까지 당겨봐라"는 이제 너무나 유명한 팁이라, 침수차 작업자들도 안전벨트는 새것으로 교체해 놓습니다. 이제는 더 깊숙한 곳을 봐야 합니다.
🔍 진짜 선수들의 확인법
- 퓨즈박스 확인: 운전석 아래 퓨즈박스를 열어보세요. 틈새에 모래나 진흙이 끼어 있거나, 부식된 흔적이 있다면 100%입니다.
- 웨더스트립 탈거: 문틀 고무패킹(웨더스트립)을 뜯어보세요. 이 안쪽 철판에 흙탕물 자국이 있다면 침수차입니다.
- 에어컨 필터 냄새: 실내 클리닝을 아무리 해도 에어컨 공조기 깊은 곳의 곰팡이 냄새는 쉽게 빠지지 않습니다. 히터를 틀었을 때 꿉꿉한 냄새가 난다면 의심하세요.
3. 월 납입금이 싸다고? 리스 승계 이자 폭탄 피하기
고급 수입차 중고 매물을 보다 보면 "월 납입금 저렴함", "이자 지원해 드림"이라며 리스 승계를 유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계산기를 두드려보면 신차 할부보다 비싼 이자를 내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 미회수 원금 계산법
리스 승계의 핵심은 '미회수 원금'입니다. 앞으로 내가 갚아야 할 원금이 중고차 시세보다 높다면, 그 차액만큼을 전 차주에게 '현금 지원금'으로 받아야 정상입니다. 지원금 없이 그냥 승계받으면, 남의 빚을 대신 갚아주는 꼴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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